한은에 따르면 현재의 외환전산망은 ‘외국환거래법’ 시행시기에 맞춰 지난 1999년 4월 1일에 구축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외환거래 및 자본자유화 확대에 따라 대외 여건변화 및 과도한 외환유출입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보완 방안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참가기관으로는 외환정보집중기관(한은)과 보고기관(외국환업무 취급기관) 735개, 이용기관과 중계기관이 각각 9개다.
신외환전산망은 우선 국내 외환거래정보로 국한돼 있는 현행 외환전산망의 정보범위를 확충해 국제금융시장↔외환시장↔원화시장간 연계분석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될 예정이다. 한은은 이를 위해 현행 외환전산망 정보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통계,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 지표 및 원화시장정보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외파생상품 관련보고서 등 새로운 보고항목을 신설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축적된 외환부문 연구결과 등을 반영한 신규 정보변수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기초로 외환부문의 모니터링 및 분석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이나 기재부, 국세청 등 이용자가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검색·가공·분석하고 이를 상호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업무의 생산성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형핸의 보고서 작성 및 전송·관리업무 등을 개선해 운용관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시스템 운용의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신외환전산망이 구축되면 현해 시스템의 홈페이지에도 외환지표와 분석 메뉴를 신설하는 등 대폭 개선·확충이 이루어진다.
한은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8월말 외주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사업 부문에 대한 외주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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