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주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지난 14일 포항시립극단의 <세 자매>를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사진제공=경주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제4회 경주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지난 14일 포항시립극단의 <세 자매>를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총 9개의 작품을 선보였고, 3천2백여 명의 관람객들이 경주예술의전당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인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참가작품의 수준이 크게 향상된 점이 먼저 눈에 뛴다. 이미 타 도시에서 검증을 거친 공연들이 대부분이어서 이 때문에 무난히 관객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연극마다 소구대상이 상이하여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특기할만한 점은 소공연장 연극의 전석매진 행진이다. 국립극단의 <레슬링시즌>, 부산시립극단의 <귀족수업>, 순천시립극단의 <늦은 행복>은 예매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소공연장 전석매진은 작품 덕도 있지만 잠재되어 있던 소극장 매니아들의 약진을 의미한다. 더불어 4회를 거치는 동안 고정 관객층의 형성을 반증하는 사실이기도 하다.
대극장 연극도 선전한 편이다. 개폐막 작품인 <파우스트>와 <세 자매>가 행사 홍보 및 분위기 확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경기도립극단의 <외톨이들>은 왕따, 폭력 등 최근의 학원 문제를 다뤄 청소년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특히 이 연극은 많은 교육기관들의 참여 덕분에 역대 최고 관람객수 기록을 만들어 냈다.
박태수 사무처장 대행은 “올해는 어려운 상황에서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하여 페스티벌의 성격을 잘 살릴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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