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은 2011·2012회계연도 연속 '사이닝 보너스'로 8442만원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회사에 새로 합류한 임직원에게 기본급에 추가로 주는 일회성 보수다.
키움자산운용은 이 보너스를 2010년 10~12월, 2011년 10월에 나눠 모두 5명에게 지급했다. 해당 인원은 현재 마케팅 및 운용부서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핵심 인력이 단기간에 퇴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사 계약시 일정기간 근무를 하는 조건으로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운용업계에서 가장 큰 고민은 늘 인력이탈이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국내 54개 자산운용사에 속한 펀드매니저는 평균 근무기간이 5년도 채 안 된다.
신설사인 키움자산운용 입장에서는 초기 조직을 강화·정비하기 위해 사이닝 보너스와 같은 급여 정책이 필수인 셈이다.
키움자산운용은 2011, 2012회계연도 각각 15억4727만원, 28억5438만원에 이르는 순손실을 기록하면서도 이같은 급여 정책을 유지하면서 인재 확보에 노력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2007년~2008년 업황이 좋았을 때는 대부분 회사가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했다"며 "현재는 업황이 너무 나빠 지급하는 곳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사이닝 보너스가 모든 직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입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면 언제라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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