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풍력발전소‘돈바람’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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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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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매년 증가, 톡톡히 효자 역할-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지난 2002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군산풍력발전소의 발전기에서 총 87억 원의 수입을 거두며, 최근 13억 원 이상(올해 5월 현재 기준 8억 원)의 판매금전력 액이 매년 늘어나며 전북도 세입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2기(750kw급)로 시범가동에 들어간 군산풍력발전소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건설한 총 10기의 발전기(7.9MW)에서 이같은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발전기 전체 투자비 총 161억 원 중 도 투자분 56억 원의 155%로, 31억 원을 초과달성한 수치이다.

군산풍력발전소는 도 세입증대 효과는 물론, 국내 풍력기업들의 살아있는 실증시험과 지역 인력양성 교육장으로도 활용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군산풍력발전소는 새만금풍력클러스터 조성사업, 해상풍력지원항만 조성사업과 같은 중요 국책사업 유치와 현대중공업, 케이엠과 같은 풍력 기업유치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거둔 효자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풍력발전소에서 발전되는 전력을 이용,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도입될 차세대 전력송전 기술인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고전압 직류 송전 기술) 개발사업 실증사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교류를 직류로 전환하여 전송하는 기술로 전송효율이 높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교류전송방식에 대비 경제성이 높음)하여 고용량 풍력발전기의 송전방식으로 차세대 전력송선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군산풍력발전소는 군장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새만금지역 대규모 풍력사업의 전초기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업으로 ‘97년~’00년까지 2차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산업부 지원으로 2대씩 6년간 건설사업이 추진됐으며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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