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이 2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높은 실업률이 장기화되면서 피아트와 푸조 시트로엥이 수요가 급감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의 신규 등록 수가 전년대비 6.3% 감소한 118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6.7% 줄어든 644만대가 판매됐다.
지난 5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지역의 실업률은 12.2%에 달했다. 전반적인 2분기도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지난달 유럽의 5대 최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4 곳이 위축됐다. 독일에서는 자동차 판매량이 4.7%, 프랑스에서는 8.4%, 영국에선 13% 감소했다. 르노는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이 5% 감소해 6년 연속 하락세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메즈방크의 사스차 코멜은 “여전히 자동차 시장의 매우 취약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도 적다”며 “올해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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