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달 0.1% 상승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또 최근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 수요가 살아나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3.4% 상승했다. 이 중 휘발유 가격이 6.3% 뛰었고 신차 가격은 0.3% 상승했다. 주택 가격은 0.2% 올랐고 곡물류 가격은 0.2% 올랐다.
반면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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