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DMZ 60주년 생태환경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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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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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마련<br/>-두루미가 DMZ 깃대종 선정 등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환경부는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비무장지대(DMZ) 형성 60주년을 기념 ‘DMZ 60주년 생태환경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 세대에 인류 공동의 자산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DMZ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에는 네티즌 투표로 선정된 DMZ 일원의 대표적인 생물종인 반달가슴곰, 하늘다람쥐, 수달 등 12종이 소개되며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DMZ 깃대종으로 선정된다.

깃대종이란 지역별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동식물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이다.

국제심포지엄에는 독일, 베트남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접경지역 생태계 보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독일연방자연보전청 우베리켄 박사는 통일 후 독일이 동·서독 국경지역 1390Km를 녹색띠(그뤼네스 반트)로 보전, 관리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소년 동서 대장정이 17~19일 개최되고 20~21일에는 일반인 대상의 DMZ 일원 생태탐방이, 9월에는 주한대사 팸투어 등이 실시된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DMZ 일원은 환경부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생태계 조사 결과 약 106종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5097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며 “한반도 핵심 생태축의 하나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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