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7승 향해 순항

  • 미국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첫날 공동 5위…선두와 2타차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사진)가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일곱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GC(파71)에서 열린 투어 마라톤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쳤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 앨리슨 월시(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5언더파 66타의 공동 2위권에는 렉시 톰슨,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제시카 쉬플리(캐나다)가 올라있다.

올해 열린 투어 16개 대회에서 6승을 휩쓴 박인비는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7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퍼트수 26개에서 보듯 그린플레이가 뛰어났다. 강혜지(한화)도 박인비와 같은 5위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68타로 최운정(볼빅) 지은희(한화)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한 박세리(KDB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고보경(16· 리디아 고)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투어 16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시즌 10승으로 단일시즌 최다우승(11승) 기록에 1승차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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