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317함 IMO ‘바다의 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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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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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국제해사기구(IMO) 제110차 이사회(7월)에서 해양경찰청이 추천한 여수해양경찰서 경비함 317함 등 모두 3건이 올해 ‘바다의 의인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엔 산하 기구인 IMO가 2007년 제정한 이 상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해상에서 인명을 구조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수여하며 해양인에게 명예로운 상이다.

여수해양경찰서 317함은 지난해 11월 여수시 소리도 인근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침몰중이던 낚시어선을 풍랑주의보 속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하여 승선원 16명 전원을 구조하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어선 501대양호, 2002명성호, 808우정호는 서귀포 남방 320마일인 동중국해에서 기관실에 해수가 유입되어 침몰위기에 처한 어선 2008명성호 승선원 9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적으로,

상선 진푸호는 필리핀 해역에서 해양경찰 항공기 챌린저호의 긴급구조 협조요청을 받고 침몰 직전의 “한 스플랜더호”의 선원 17명을 구조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아덴만의 영웅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과 전복된 화물선 승선원 15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목포해양경찰서 3009함이 수상한 바 있다.

해경청은 평소 해양사고 대응태세를 강화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임무를 수행해 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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