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정원 국기문란, 더 분명한 진상규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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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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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지 못한 ‘대화록 원본’에 대해선 언급 안해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2일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과 관련,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과 국기문란에 대한 더 분명한 진상규명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 경찰이 이를 은폐했고, 이 사건을 덮으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국정원이 무단공개한 것과 대선 전에 정상회담 회의록이 새누리당에 유출돼 대선에 이를 활용한 것은 사실상 이미 확인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날 공개발언에서 여야 열람위원들이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24일까지 실시되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묻는 전(全)당원투표에 대해 “우리당은 정치혁신, 정당혁신도 실천해 가고 있다”면서 “당의 주요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당원의 의사를 묻는 전(全)당원투표는 정당 사상 최초이고, 정당민주주의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진행중인 전당원투표는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당원이 참여하는 정당민주주의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계파와 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이익을 우선하는 의사결정방식이므로 계파정치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정치혁신 프로세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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