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계에도 한류열풍 부나…한국 감독 중국영화 인기리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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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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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선2', '미스터 고' 스크린 점유율 30% 육박

[영화 필선2 홍보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7월 들어 한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 영화가 중국 영화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신화사가 20일 보도했다.

흥행돌풍의 주인공은 바로 안병기 감독의 필선2(笔仙 분신사바)와 한중합작영화이자 김용화 감독이 연출한 미스터 고(大明猩)다. 이 두 영화가 잇따라 중국에서 개봉되고 현재 전체 스크린 점유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신화사는 "두 영화가 한국 감독의 지휘아래 제작된 만큼 한국 영화의 장점을 충분히 흡수했다"며 "미스터 고는 특수효과기술을, 필선2는 한국식 공포영화 장르를 도입해 중국 영화시장의 한류열풍을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병기 감독의 필선2에 기대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미 안 감독은 지난해 영화 필선으로 중국 시장에서 6000만 위안(약 109억3600만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영화인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에 올해 속편인 필선2가 제작됐으며 이번 영화에는 한국 여배우 박한별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필선2는 개봉 4일 만에 이미 박스오피스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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