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명동에서 남산으로 터를 옮긴지 40년.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이를 기념하기위해 오는 23일부터 ‘국립극장, 남산시대를 열다’를 선보인다.
1950년 4월 29일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의사당)에 창설된 국립극장은 대구로 서울로 이전하다 1973년 10월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신축개관하고 남산시대를 열었다.
국립극장 내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이 전시는 한국 공연문화의 발전사를 엿볼 수 있다. 총 3부로 소개한다.
1부 ‘국립극장 건축’에서는 건축공사 현장 사진 및 1973년 개관 당시 사용했던 조명기기 등 각종 공연예술자료를 공개한다. ‘국립극장의 미래’를 다루는 2부에서는 국립극장이 앞으로 변화할 모습을 3D 영상으로 보여주며, 3부 ‘국립극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관객과 극장 관계자들이 간직해왔던 각종 자료와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대 조명과 무대 배경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 등도 함께 마련됐다.관람은 무료. (02)228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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