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재해정보, 한눈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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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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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산사태 위험 지역, 홍수 위험 지역 등 각각 따로 관리되고 있는 재해 정보가 도시계획정보시스템(UPIS)에 통합적으로 연계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소방방재청·산림청은 오는 24일 '도시방재 DB 연계 협의회'를 구성해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재해 정보를 UPIS에 연계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도시계획 수립시 필요한 재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개별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정보 보유기관에 직접 요청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재해 정보를 연계해 UPIS에만 접속해도 각종 재해 위험지역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역 주민들도 도시계획정보시스템에 접속하여 거주하는 동네의 재해 위험 지역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UPIS는 구축된 지자체가 많지 않고 기능도 제한적이어서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토부는 향후 시스템 구축 지자체 확대, 기능 및 제공서비스 보강, 기관간 시스템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점차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각 부처별 재해정보를 연계하는 것은 도시 방재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부처 칸막이 제거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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