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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책을 대출해 본다?’..의정부시, 전국 최초 도서통합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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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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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시장(사진 왼쪽)이 최수영 2군수지원사령관에게 지원도서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육군 2군수지원사령부 병영도서관인 늘푸른도서관에서 ‘도서통합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병영도서관에 도서통합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전국 최초다.

‘도서통합시스템’은 공공도서관 내 50만권 이상의 장서를 자유롭게 검색,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장병이 도서를 대출하면 공공도서관 직원이 2~3일 내에 도서관에 책을 배달한다. 15일 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면 공공도서관 직원이 이를 회수해간다.

이에 따라 장서보유량이 4200여권에 불과한 늘푸른도서관은 이번 도서통합시스템 구축으로 50만권 수준의 공공도서관과 같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사진 왼쪽)이 최수영 사령관과 사령부 내 늘푸른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시는 이날 개통식을 기념해 늘푸른도서관에 도서 1000권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해 6월 2군수지원사령부 내에 늘푸른도서관을 개관했다.

시는 2007년부터 관내 15곳의 공립 작은도서관 간의 도서통합시스템을 구축, 운영중이다.

올해 안에 19곳의 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해서도 시스템 구축을 완료, 도서관에 없는 책을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개통식에서 “책 읽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공무원, 시민과 더불어 정보소외계층인 군인들까지 확대됐다”며 “이 기회를 통해 일과 후 시간에 자기계발에도 힘써 체력과 지혜를 두루 갖춘 군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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