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지난 9일 충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도내 시내?농어촌버스요금 인상을 의결하고 적용기준을 통보함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2010년 2월 1일 이후 3년 6개월 동안 동결되어 온 충남도 전역의 버스요금은 다음달 1일 새벽 5시부터 인상된다.
일반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좌석버스는 1650원에서 1800원으로 9% 인상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50% 할인율이 적용되어 일반버스는 700원, 좌석버스는 900원의 요금을 내야하며, 20% 할인율을 적용 받는 청소년은 일반버스 1120원, 좌석버스 144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교통카드 사용시에는 종전과 같이 50원이 할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유가 및 물가인상,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온 버스업계의 경영개선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용객 편의 증진과 안전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업체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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