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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쿨비즈 정착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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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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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쿨비즈 정착을 위해 뭉쳤다. 이들 백화점 3사는 정부의 여름철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남성복 업계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쿨비즈 알리기에 공동으로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는 오는 26일부터 쿨비즈 행사를 진행한다.

쿨비즈는 체검 온도를 낮춰 냉방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주요 기업과 공기업에서 수년째 권장하고 있지만 아직 정작화 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백화점 3사는 공동으로 쿨비즈 캠페인을 펼쳐 에너지 절약이라는 근본 취지를 알리는 한편, 침체돼 있는 남성복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주요 점포에서 '쿨비즈 페어'를 진행한다. 마에스트로·웅가로·지이크·헤지스 등 70여개 남성 브랜드가 참여한다. 체크남방·린넨재킷 등을 특가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 남성매장에서 '쿨비즈 쇼핑 가이드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브랜드 매장별로 직원 1명을 선정해 운영한다. 쿨비즈 뱃지를 달고 있어 고객들이 쉽게 전문 직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쿨비즈 가이드북을 별도로 제작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남성의류 매장에서 '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쿨비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린넨·시어서커 재킷, 쿨·아이스 코튼 셔츠 등 여름용 냉감 소재 상품과 린넨재킷·면반바지 세트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천호점·미아점·중동점·킨텍스점 대행사장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쿨비즈룩 특가대전을 펼친다. 무역센터점은 27~28일 이틀 동안 쿨비즈 차림의 백화점 직원들이 방문 고객들에게 냉음료를 증정하는 등 쿨비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 '쿨 비즈 쿨 위크' 행사를 연다.

본점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6층 이벤트홀에서 '신세계 맨즈 쿨비즈 위크'를 실시, 마에스트로·캠브리지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강남점은 27~28일 9층 이벤트홀에서 '여름 남성 쿨비즈 패션 초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쿨비즈 행사장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사은선물을 증정한다.

이들 백화점 3사는 향후 웜비즈 캠페인도 공동으로 기획하는 등 비즈니스 캐주얼 정착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신헌, 현대백화점 하병호,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등 3사 대표는 "최근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쿨비즈 문화 확산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남성복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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