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새로운 중심, 내포시대의 주역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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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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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희정 지사 24일 홍성군 방문…도 차원의 발전 전략 등 설명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4일 “홍성이 충남의 새로운 중심이자 내포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시·군 마지막 방문지로 홍성군을 찾은 안 지사는 이날 군의회·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진 후 공무원·기관장·지역리더와의 잇단 대화를 통해 홍성지역 현안을 살피고, 해법을 모색했다.

각 대화에서 안 지사는 “수시로 홍성읍을 찾아 식사하고 장도 보는 ‘홍성군민’으로서, 부담감 없이 군청에 달려왔다”며 홍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낸 뒤, 도 차원의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안 지사가 이날 내놓은 홍성군 발전전략은 ▲내포신도시 개발 ▲내포신도시 주변지역 광역도시계획 수립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보존 ▲산업단지 조성 ▲SOC 확충 ▲3농혁신 추진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내포신도시 주변지역 광역도시계획 수립은 2015년 12월까지 ‘내포시대 균형발전관리단’을 구성·운영하며, 홍성군이 내포와 도시기능을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산업단지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지사는 또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보존을 위한 방안으로 ▲홍주성 복원, 결성농요전수관 건립 등 10개 사업(657억원)이 포함된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 ▲문화유적 보존·정비 지원 ▲홍성 내포문화축제 육성, 전통 한옥 숙박시설, 홍주성 천년여행길 등 조성 ▲내포신도시 도립도서관, 예술의 전당, 시각예술박물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산업단지는 자동차·전기·식료품 등 내륙권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SOC 확충은 ▲서해선 복선전철화(홍성∼삽교∼화성) ▲장항선 복선전철화(아산 신창∼삽교∼홍성∼전북 대야) ▲평택∼삽교JCT∼부여 고속도로 ▲홍성∼청양(국도29호선) 확포장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농혁신 분야는 ▲내현권역, 용봉산권역 등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 ▲홍양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 ▲광천소도읍 육성사업 추진 ▲명품 홍성한우 육성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이 현안으로 제기한 내포신도시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문제는 국회에 계류 중인 도청이전특별법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지방대 이전과 공장 총량제 적용 등의 문제는 다른 비수도권 지역과 힘을 합해 상생·공정·협력·효율적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으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내포신도시 내 산업용지(65만6000㎡)는 2015년 이후 착공하고, 대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IT·BT 관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홍성역 ‘철도역 발전특구’는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홍성역이 우선 검토 대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홍성역∼내포신도시 연결도로는 국지도선이나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홍보지구는 호외 오염원 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확보에 노력하고, 호내는 농어촌공사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홍성군이 그동안 관찰사의 치소이자 내포문화의 발흥지, 행정·문화의 중심지, 서해안의 교통 요충지, 최영·성상문·한용운·김좌진 등 충절의 위인을 배출하고, 천수만과 오서산 등 관광자원도 풍부한 곳으로 불려왔다면, 앞으로는 충남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불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또 “지난 2011∼2012년 3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11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도민체전과 전국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성군의 저력을 내포시대 충남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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