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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탄력 받은 미분양 5개월 연속 감소 “잘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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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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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말 6만5072가구, 전달 대비 1824가구 줄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세 및 취득세 등 세제 감면 영향에 힘입어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전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이 크게 줄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6만5702가구로 전달(6만6896가구) 대비 1824가구 감소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지난 2010년 6월~2011년 5월 이후 가장 긴 감소세다. 특히 지난해 6월(6만2288가구) 이후 1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신규 미분양과 계약 해지 등으로 3222가구가 늘었지만 4·1 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5046가구 줄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수도권은 3만2501가구로 전월(3만2769가구) 대비 268가구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미분양(579가구)·계약해지(31가구)·누락(561가구) 등이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이 1439가구 줄었다. 서울 미분양은 같은 기간 2908가구에서 2722가구로 186가구 줄었다.

지방은 충남(841가구)·전남(378가구) 등 신규 미분양(1804가구)과 계약해지(70가구)·누락(177가구) 등이 발생했다. 하지만 기존 미분양을 3607가구나 해소하며 전달(3만4127가구) 대비 1556가구 줄어든 3만2571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2만9284가구(서울·수도권 2만62가구, 지방 9222가구)로 전월 대비 642가구 줄었다. 85㎡ 이하 중소형은 3만5788가구(서울·수도권 1만2439가구, 지방 2만3349가구)로 같은 기간 1182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도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2만7488가구) 대비 294가구 감소한 2만7194가구(서울·수도권 1만5970가구, 지방 1만1224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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