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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불안한 스마트폰. 구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과 교체율이 둘 다 세계 1위라고 하는데요. 교체율이 높은 만큼 언제나 최신 스마트폰 출시 소식들에 목말라 있는 우리들을 위해 LG전자에서 따끈한 신상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LG 전자의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 전략에 관해 글로 쓰고 발로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LG 전자 하면 사실 삼성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이번 하반기에 무슨 비장의 한 수가 준비되어 있는 것인가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 출시된 폰들인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G2에서 벌써 성능 면에서는 경쟁사와 대등하거나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뛰어 넘지 못하던 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을 하반기 제일 먼저 출시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폰을 준비 중인가요?
LG전자는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공개합니다. 지난 23일 500여 언론매체에 ‘LG G2 Day’ 초대장을 배포했는데요. 행사는 현지시각으로 다음달 7일 오전 11시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왜 굳이 뉴욕에서 공개하는 것일까요? 무슨 특별한 의미라도 있나요?
국제 스마트폰 시장 중 미국이 사실 스마트폰의 최대 시장이면서 최대 격전지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선공개 하면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뉴욕 행사는 ‘G시리즈’의 성공과 ‘LG G2’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뚝 서게 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와. 그렇게 자신있어 할 만큼 특별한 폰인건가요? 어떤 특이접이 있는거죠?
우선 ‘LG G2’는 사양면에서 최고인데요. LTE-A가 가능한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디자인도 이전 폰들과 는 다르게 홈버튼을 없애고, 전원 및 음량 조절 버튼을 하단에 위치하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이용자환경도 특징입니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출시출 전부터 통신사 품평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만큼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할 정도로 특별합니다.
그럼 금융투자업계의 기대도 상당하겠네요
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통신업체 G2 호평하고 있다며 LG 스마트 폰이 글로벌 톱3 안착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2분기 LG전자의 실적이 침체된 시장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점도 분명히 호조로 작용을 하고 있고요. 전뮨가둘은 G2 기본 출하량을 연말까지 400만대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G2에 대해 장밋빛 전망뿐인가요? 단점이 없을 리가 없을 텐데요?
물론, 그런건 아닙니다. 전체 수익면에서는 선전을 했지만, 사실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수익성이 악화하며 1분기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 이유로 LG 전자는"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판매가격 하락, 그리고 한국시장 수요 감소“등을 꼽았지만 사실 제일 큰 문제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거든요. 실제 LG 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이 아니라 L시리즈, F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한 만큼, 어중간한 브랜드 이미지가 수익성 악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근거로 G2에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거죠.
그럼 어중간한 이미지의 LG스마트폰이 하반기 선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LG에게는 프리미엄 시장의 안착이 가장 큰 과제이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져오기 위해 차기작부터 옵티머스를 버렸지만 성공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확실히 관심이 가기는 하네요. LG G2 폰, 최고 사양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아이폰과 삼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새로운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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