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앞바다서 청상아리 1마리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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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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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해경, 물놀이 및 레저활동 시 주의 당부

지난 24일 영덕 앞 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청상아리. [사진제공=포항해경]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종철)는 지난 24일 오전 경북 영덕군 남정면 원척항 동방 1마일(약 1.8km) 해상에서 상어(청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3시경 정치망어선 J호(15톤) 선장 허 모(67세)씨는 조업 차 구계항을 출항해 새벽 3시 50분경 조업 중 정치망 그물에 걸려 청상아리 1마리(길이 260cm× 둘레 116cm)를 죽은 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어 표피와 외형상 작살 등으로 인한 고의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혼획된 청상아리는 상어 중 하나로 어류나 포유류, 새, 두족류, 썩은 고기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으로 성격이 난폭하여 요트나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주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종철 포항해경서장은 “아직까지 경북 동해안에는 상어 출현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없지만, 출항하는 어민들과 바다를 찾는 해수욕객 및 레저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 발견 시 해양경찰 긴급신고전화 12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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