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대구은행]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DGB금융지주(회장 하춘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이하 FTSE)가 세계적인 윤리적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FTSE4Good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28일 밝혔다.
FTSE는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 소유한 기업으로, 이들이 발표하는 FTSE지수는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지수(MSCI)와 함께 세계 2대 투자지표로 꼽힌다.
주로 유럽계 투자자금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FTSE의 선진시장에 편입됐다.
FTSE4Good 지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의 책임 기준을 충족시키는 기업 성과를 측정하고, 그 기업에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환경보호·인권보장·사회적 책임 세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윤리적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 지수로, 사회책임투자펀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자본시장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지표를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가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 SRI대표지수인 다우존스 DJSI지수나 유럽의 FTSE4Good 지수 수익률은 일반 주가지수 수익률을 능가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하춘수 회장은 “DGB금융지주가 전 세계 80여 개국 투자기관의 투자전략 수립에 기초를 제공하는 FTSE4Good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재차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동 지수를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 수혜로 DGB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DGB금융지주(대구은행)는 2004년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지수(MSCI), 2010년부터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아시아퍼시픽지수(DJSi Asia- pacific) 등 세계적 벤치마킹이 되는 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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