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29일 퇴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김건호 사장이 29일 오전 10시 대전 본사에서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사장은 2008년 7월 27일 수공 사장에 취임해 이명박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4대강 사업을 진두지휘했음은 물론 평소 태국 정부와 쌓아둔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달 수공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3월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공공기관장 가운데 가장 먼저 국토부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으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가 진행되고 있어 사표 수리가 미뤄졌다.

그러나 새 정부 들어 감사원 발표로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고 총리실의 전면 재조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김 사장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퇴임으로 수공은 새 사장 선임 전까지 김완규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 부사장은 1984년 수공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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