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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틸다 스윈튼 "예술에 국적은 무관, 우리 모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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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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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국 출신 배우 틸다 스윈튼이 국적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틸다 스윈튼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술은 누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소신 발언이었다.

그는 "영화는 우리가 인간이 될 수 있는 자유로운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모두 가족"이며 "봉준호는 서로 영감을 주는 가족 구성원이었다"고 회상했다.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를 찍을 때도 고향 스코틀랜드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국적 이야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틸다 스윈튼 외에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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