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청소년 보성서 특별한 우정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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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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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郡 자매도시 부산 연제구 학생 30명과 교류캠프<br/>제암산 자연휴양림 등 함께 탐방하며 화합 다져

아주경제(=광남일보)임태형 기자=영호남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교류캠프를 가졌다.

29일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에 따르면 최근 보성 율포해변과 한국차박물관 등에서 ‘2013년 영호남 청소년 초청 교류캠프’가 성황리에 열렸다.

보성군이 주최하고 보성군 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지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박3일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청소년 교류 캠프에 참가한 영남지역 학생들은 보성군의 자매결연도시인 부산시 연제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30명이다.

보성군은 이들을 초청해 보성 지역 청소년 20명과 함께 주요 관광지 등을 견학하고, 서로 소통하며 우정을 쌓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제암산 자연휴양림 데크로드 걷기, △율포해수풀장 물놀이 △보성차밭 힐링체험 △한국차박물관 관람 및 다례체험 △복내 천연염색체험 등을 통해 서로간의 우의을 다지며 보성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보성과 부산 연제구간 청소년 교류캠프는 청소년들의 바른 가치관 정립과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타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짐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해마다 마련되고 있다.

이에 양 지역에서는 교류캠프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캠프가 끝난 뒤에도 서로 e메일 등을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캠프 입촌식에 참석한 정종해 보성군수는 “비록 2박 3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서로의 지역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이해하며 함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양 지역 학생들 모두 각자의 지역 발전을 위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과 부산연제구는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도시와 농촌문화 교류 및 활발한 인적ㆍ물적 교류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상생발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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