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월화극, 28년 장수 프로 '가요무대' 못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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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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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가요무대'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MBC '불의 여신 정이'와 SBS '황금의 제국'이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청률 동반하락 속에 동률을 기록하며 얻어진 결과인데다 동시간대 방송된 '가요무대'를 밑도는 수치여서 영광스러운 1위는 아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결과, 29일 오후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는 전회대비 1.4%포인트 하락한 10.4%(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황금의 제국 역시 0.3%포인트 떨어지며 10.4%로 집계됐다. KBS2 '상어' 또한 1.4%포인트 빠진 8.4%를 보였다. 월화드라마 모두 시청률이 하락한 것.

반면 동시간대 전파를 탄 KBS1 '가요무대'만 0.5%포인트 상승, 10.9%의 시청률로 조사됐다.

가요무대는 MBC '구가의 서'가 막을 내린 후 꾸준히 월요일 오후 10시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지난 22일 방송 때 한차례 불의 여신 정이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가요무대는 지난 1985년 1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8년째 방송을 이어 오고 있다. 관록이 힘을 발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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