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제8회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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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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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9~30일 예선 통과 60개 팀 경합…생활 속 팍팍튀는 표준 아이디어 풍성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청소년들에게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민생활에 표준을 접목시키기 위한 표준 한마당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생활 속에서 표준화되지 않아서 불편한 사례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지난 6월10일부터 21일까지 예선과제를 공모했다. 이후 중등부 80팀과 고등부 197팀, 총 277개 팀이 경쟁하는 예선 대회를 거쳐 60개 팀(중 30팀, 고 30팀)이 본선에서 경합했다.

예선대회의 우수사례로는 △가전제품의 전자파 등급제 표준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형마트의 상품코너 안내번호 △A/S 품질 등급 표준화 △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계단 종류와 크기의 표준화 등 팍팍 튀는 다양한 생활 속의 표준화 아이디어가 풍성하게 나왔다.

본선에 진출한 중등부 30팀은 '표준 그림표지 만들고 표준(안) 작성하기', 고등부 30팀은 '표준모듈을 이용한 주택의 설계․제작 및 표준화'라는 과제를 제작된 모형과 표준(안)을 제출해 심사를 받았다.

영예의 총리상(대상)은 주성고등학교 대표로 참가한 3idiots팀(정주환, 이영관, 최현호)이 차지했으며, 산업부 장관상(금상)은 대전삼천중학교, 천호중학교, 선학중학교, 강릉문성고등학교, 천안고등학교 및 동화고등학교 대표로 참가한 팀(학생)에게 돌아갔다. 대상 및 금상은 오는 10월14일 '세계 표준의 날'에 시상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확보에 앞장 설 청소년들이 생활 속 표준을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표준전쟁 시대에 표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해외로 눈을 돌려 '제1회 국제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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