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조지폐 9년만에 최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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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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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상반기 한국은행에 접수된 위조지폐가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30일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2146장으로 전년 동기(4535장)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상반기(2039장)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권종 별로는 5000원권이 6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만원권(27.8%), 5만원권(2.7%), 1000원권(1%) 순이었다.

위폐 발견장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한은이 위폐식별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함에 따라 국민들의 위폐방지 의식이 제고됐기 때문이다. 또 금융기관의 위폐식별 능력이 개선된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무려 8년 동안이나 위조 지폐를 대량 유통시켰던 위폐범이 경찰에 붙잡히며 하반기 위폐유통도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발견된 위폐의 상태를 보면 낡고 손상된 지폐일수록 위폐가 많은만큼, 헌 지폐를 거래할 때 위폐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위폐 여부는 한은 홈페이지(bok.or.kr) 첫 화면 왼쪽 아래 ‘위조지폐 기번호 검색’ 메뉴에 일련번호를 입력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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