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최초 자체 격납고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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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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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격납고 조감도 [제공=제주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자체 격납고를 짓는다.

제주항공은 항공기의 운항안정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총 350억원을 투자해 자체 격납고를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하는 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지역 2만8200여㎡ 부지 위에 지어지며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B737-800(186~189석)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격납고 건설을 위한 부지조성 작업 중이며 2014년 1월부터 본격 건설돼 2015년 말까지 모두 3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정비 작업장, 엔진 창고, 자동화 부품 창고, 작업실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항공은 격납고 건설이 완료되면 현재 중정비(Heavy Maintenance)를 위해 해외에 있는 보잉사의 정비인프라를 활용할 때 들어가던 연간 수십억 원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항공기의 해외 이동에 따른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내∙외 다른 항공사의 정비도 대행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는 2016년 취항 10주년을 앞두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격납고 건설과 IT 시스템 개선 등 대규모 투자는 획기적인 운항 안정성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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