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 20여 명의 전통 도예가들이 제작한 청자 백자 분청 등 전통 도자기 1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명장급 도예가 5명이 전통 도자기 제작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워크샵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박물관내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이천 도자 소품 200여 점도 연중 상시 판매된다.
아모카 박물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모나시에 위치해 있으며, 미 서부 지역에서는 유일한 도자전문박물관으로 한국도자기가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암스트롱 아모카 관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세계 도자史에서 한국의 도자가 차지했던 위상을 많은 미국인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천시에서는 오는 11월 9일 열릴 예정인 리셉션에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최인규(명장·장휘요) 이향구(명장·남양요) 조세연(명장·보광요) 유용철(녹원도요) 김성태(송월요) 등 5명의 작가들을 참여시켜 전시회 홍보와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아모카 전시회는 이천이 한국도자의 중심지역임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도자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특히 전시뿐만 아니라 이천도자기를 연중 상설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이천의 도자 마케팅에 커다란 획을 긋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 현재 한국 도자 산업이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 뒤져있지만, 그들보다 천년이나 앞선 도자 기술과 문화를 가진 민족으로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임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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