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단체 관광객 20명은 28일 나카노현 고마가네시의 이케야마에서 등반을 시작해 한 산장에서 1박 후 29일 호켄다케로 향했다가 조난을 당한 것이다.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단체 등산객 중 박문수(78)씨가 현지 경찰 등의 수색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또다른 사망자 1명은 시신 100m 옆에서 발견된 배낭에서 이근수(72)씨의 여권이 나와 이씨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머지 1명은 박인신(70)씨로, 실종인 1명은 이종식(64)씨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사망자로 밝혀진 박문수씨는 이날 오전 5시께 호켄다케 남쪽 해발 2580m 지점에서, 이씨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히노키오다케와 호켄다케 사이 해발 2800m 지점 등산로에서 각각 발견됐다.
박씨로 추정되는 다른 1명도 이 씨와 마찬가지로 두 지점 사이 등산로 1720m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편 조난당할 조난당할 당시 호켄다케 정상 부근에는 비바람이 강했고 기온은 10℃ 정도였다고 동행한 등산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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