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청약시장…지방 '활기', 서울·수도권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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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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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7월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이달 분양시장의 청약결과는 서울∙수도권 '암울', 지방 '활기'로 요약된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한 20개 민영주택 단지 중 순위 내 청약(1~3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모두 8개 단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이달 분양에 나선 9개 단지 중 단 2곳만이 순위 내 청약에서 마감됐다.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단지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59~114㎡ 773가구, 이하 전용면적)과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84~114㎡ 256가구)뿐이었다.

지방에서 분양시장에 뛰어든 11개 단지 중 7곳이 순위 내 청약에서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순위 내 마감단지는 e편한세상 화명 2차(69~100㎡ 800가구), 경산 코아루(84㎡ 403가구), 군산 경암동 제일 오투그란데(84㎡ 352가구), 부산 정관5블록 이지더원3차(65~84㎡ 1035가구),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59~84㎡ 356가구), 통영 무전동 휴엔하임(69~99㎡ 96가구), 포항 양학산KCC스위첸(74~83㎡ 585가구)이다.

청약마감률로 따지면 서울∙수도권은 22%에 불구하지만, 지방은 65%에 달한다.

서울∙수도권의 청약마감률이 낮은 것은 과잉공급 원인의 이유가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이 과잉공급된 서울∙수도권의 경우 최근 취득세 영구인하는 대상을 놓고 부처는 물론, 정부와 지자체간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는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수요자들이 눈치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은 공급이 뜸해 대기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지방은 최근 산업단지 인근 등 새 아파트 공급이 필요한 곳에서 주택이 공급돼 청약시장이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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