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화대교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금광기업㈜이 2010년에도 붕괴사고로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스포츠조선닷컴에 따르면 방화대교 공사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했으며, 금광기업㈜과 홍륭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1957년 설립된 금광기업㈜은 지난 2010년 5월 광주시 동구 금남지하상가 붕괴사고로 13억여원에 달하는 피해보상금 등을 부담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시행하지 않아 광주시가 금광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또 금광기업㈜은 올해 시공능력이 전국 65위로 지난해보다 8단계 떨어졌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다리 철제상판이 떨어져 중국동포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사고에 대해 금광기업㈜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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