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고아성 "크리스의 깊은 눈에 빠져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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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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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정순영, 이주예=29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영화 설국열차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이 참석했습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서로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애정을 보였습니다.

INT. 크리스 에반스
스토리나 인물을 살리는 능력에 있어, 봉준호 감독은 세계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NT. 틸다 스윈튼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봉준호'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뿐만 아니라 봉준호라는 사람 때문에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국적 배우와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한 영화인만큼 쏟아지는 ‘국적’ 관련 질문에 대해, 틸다 스윈튼은 “예술을 하는데 있어서 누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그런가하면, 배우 고아성은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INT. 고아성

한편, 살인의 추억과 괴물 등 이미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INT. 송강호

8년 전 자주 가던 만화가게에서 설국열차의 원작을 선 채로 다 읽어버렸다는 봉준호 감독. 봉 감독은 "기차에 칸 별로 계급내지 계층이 존재한다. 이는 원작의 위대한 발상이고, 내가 그 원작에 빠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INT. 봉준호

봉준호가 메가폰을 잡은 '설국열차'는 빙하기를 배경으로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작품으로, 7월 31일 전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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