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우리금융 몸값' 최소 5조4000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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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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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위 사무국 운영, 내년 8월까지 연장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가격을 최소 5조4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운영을 1년 연장해 대형 매물을 최고가격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보유 자산 평가를 통해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모든 계열사들을 합한 우리금융의 평가액을 5조4185억원으로 추산했다.

2011년 평가액 4조3302억원보다 1조883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평가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가를 반영해 우리금융 가치를 계산한 것이다.

금융권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 가격이 각각 1조2000억~1조3000억원, 우리투자증권 계열이 1조3000억~1조5000억원, 우리은행 계열이 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을 최고가에 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대우조선 평가액을 9928억원으로 추산했다. 역시 2011년 8886억원보다 늘었다.

금융당국이 보유한 한화생명 주식은 1조6681억원으로 평가됐다. 또 매물별 평가액은 △수협 9735억원 △대우일렉트로닉스 1467억원 △서울보증보험 1361억원 △제주은행 181억원 △쌍용건설 381억원 등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적자금 관련 보유 자산 회수 및 처분을 맡을 공적자금위원회 사무국 운영을 내년 8월 12일까지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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