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디스트릭트8 조감도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8200만달러(약 920억원) 규모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 공사(District8 Mixed Complex Project)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 부동산개발회사인 아궁세다유그룹(Agung Sedayu Group)이 발주한 공사로 자카르타 SCBD(Sudirman Central Business District)지역에 56층과 41층 오피스빌딩 2개동, 36층 아파트 3개동,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사인 엑셋(Acse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 후 약 33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공사비의 40%(약 3200만달러)이다.
이번 인도네시아시장 진출은 2001년 쿠펙(Kufpec) 석유처리시설 수주 이후 12년 만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 석유화학플랜트, 토목공사 등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지역에서 신규 시장을 계속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