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는 종전엔 지방재정법에 근간을 두고 시에서 예산을 편성했으나, 이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 의견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6월 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 동별로 지역주민이 제안한 137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 31억원을 2013년도 본예산에 모두 반영했다.
특히 올해엔 지난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주민홍보 부족 등 주민의견 수렴이 미흡했다는 사항을 개선하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위해 동별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를 새로 도입, 운영했다.
시는 이를 통해 동별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도를 홍보하고 강의활동을 원하는 주민을 강사(40명 수료자중 7명 선발)로 선발해 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강의시연과 가이드북도 직접 만들어 25개동 주민(1,000명, 동별 40명)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도 토의와 실습을 통해 발굴된 150건의 주민제안사업을 발굴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중에 동 지역회의, 해당부서 및 분과위원회를 거쳐 2014년도 예산사업으로 반영할 예정이다”며 “2014년 안산시 예산편성과 관련해 더 많은 주민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설문조사와 워크숍, 지역회의 및 분과위원회 개최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 설명 및 사업발굴 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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