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귀농인협회, “준비된 귀농만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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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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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귀농인협회(회장 이상구)는 인구를 늘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활력 제고를 위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귀농인협회는 예비 귀농인과 선배 귀농·귀촌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실제 경험해 보는 ‘귀농투어 홈스테이’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생활목공, 생태건축, 신규영농, 농기계 활용 방법 등 체험과 현장 위주로 귀농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과 연계해 신규 귀농인들에게 귀농정책 및 마을 빈집정보 제공, 농가수리비 및 영농지원, 귀농인 영농실습,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올 상반기에 16가구 37명이 서천군에 귀농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귀농인협회에서 운영하는 ㈜ 자연에서 찾은 행복사업단은 생태건축, 조경사업, 농산품판매, 여행바우처 사업 등 자립기반을 위한 수익사업을 실시해 1분기에 1억3000 여 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그 밖에 귀농인협회에서는 150 여명의 귀농에 대한 전화 상담, 20회에 걸친 350 여명의 귀농인센터 방문 등 교육과 체험 및 견학으로 이루어진 체계적인 운영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귀농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정경환 귀농인협회 사무국장은 “요즘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지역 주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상당수 귀농인은 농촌 정착에 실패합니다.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귀농에 뛰어들기 때문이죠. 귀농에 성공하려면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 사무국장은 이어 “농촌 현장으로 들어가면 현지 주민들이 외지인을 배척하는 일종의 ‘텃세’를 겪게 되는데, 그동안 힘을 모아 동네를 꾸며온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농촌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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