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파워볼 로또 추첨에서 3억 달러에 달하는 1등 당첨자 선정이 이월됐다. 지금까지 8회 연속 이월이다.
파워볼 로또는 미국 42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리고 있다. 오는 7일 저녁 실시하는 추첨에서는 1등 당첨금이 4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등 당첨금을 전액 일시금으로 받으면 세전 수령액은 2억3000만 달러 가량이다.
올해 파워볼 로또 당첨금 액수가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7번째로, 역사상 최고의 로또 1등 당첨금액은 지난해 3월말 메가밀리언 복권이 기록한 6억5600만달러였다. 당시에는 당첨자 3명이 상금을 나눴다.
5월 중순에는 플로리다주에서 84세 여성이 5억9050만 달러의 파워볼 로또에 당첨돼 개인 역대 최대 당첨금을 기록했다.
파워볼 로또는 59개 흰색 공 가운데 5개와 35개 붉은색 ‘파워볼’ 가운데 1개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추첨한다.
당첨 확률은 한해 동안 벼락에 맞을 확률보다도 낮은 약 1억7500만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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