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학에 입학시켜 줄게"… 강남 입시학원장 억대 가로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삼수생 부모에게 자녀를 기부입학 시켜주겠다며 억대 돈을 뜯어낸 강남의 유명 학원장이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삼수생 자녀를 둔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기부 입학을 명목으로 1억원대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학원장 김모(54)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1년 10월 A씨에게 "입학사정관을 통해 서울의 대학에 기부 입학시켜주겠다"며 2012·2013년 대입 당시 모두 1억59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입학사정관 로비자금 등이 필요하다며 A씨에게서 매번 수천만원씩 뜯어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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