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저금리시대, 실질금리를 플러스로 유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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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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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숙 기업은행 수성트럼프월드지점 VM팀장

유은숙 기업은행 수성트럼프월드지점 VM팀장
지난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4%로 지난 6월(1%)보다 소폭 반등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2%대를 하회하는 모습이지만 체감지수는 그것보다 높다. 게다가 요즘 들썩일 조짐을 보이는 공공요금을 보면 하반기 물가에 대해 안심보다 우려가 앞선다.

다소 재테크와 거리가 있어 보이는 물가상승률은 사실 기대수익률을 구하는데 있어서 기본 요소 중의 하나다. 물가상승률을 이기지 못하는 투자상품은 재테크 수단으로서 의미가 없다. 이것을 실질금리 마이너스라고 한다.

한국은행의 전망처럼 하반기 물가가 3%를 넘는다고 가정한다면 안전하면서도 연수익 3%가 넘는 상품을 공략할 것을 권한다.

현재 대부분 금융권의 정기예금 상품은 이미 3%가 깨진지 오래다. 특판 상품으로 간헐적으로 3%를 초과하는 상품이 나올 뿐 이미 2%대 수익률은 당연한 얘기가 됐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3% 이상의 금리를 꾸준히 지급하는 정기예금형 상품이 있다.

먼저 주택청약종합통장을 들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주택청약종합통장의 금리는 2년 이상 가입 시 3.3%이다. 지난 7월 22일부터 변경됐다.

그러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청약저축은 시중은행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고 청약기회 및 소득공제 효과까지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다만 소득공제는 일정자격 해당자에게만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한다.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각 은행들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흔들어적금’이 있다. 이 상품은 최고 연 3.75%(2년 만기, 세전)까지 지급하는 고금리 상품이다. 전용상품의 고금리 혜택은 대개 출시 초반에 혜택이 가장 크므로 그 시기를 놓치지 않길 권한다.

이런 확정금리 상품 이외에도 약간의 리스크로 4%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ABCP 특정금전신탁,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주가 상승분을 향유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 ELS 등 여러 상품이 있다.

저금리 시대에서도 조금만 부지런해진다면 여러 숨겨진 진주같은 상품들이 많으니 항상 귀를 열고 성공하는 재테크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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