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영업이익은 2.6% 각각 늘어났다. 순이익은 10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3.7% 성장한 2조43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98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 2분기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은 9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2.4% 늘었다. 비화장품 부문 매출은 732억원으로 15.1% 역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8.3% 성장했다.
주력 화장품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7990억원, 영업이익은 947억원이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4.4% 성장한 5491억원, 생활용품 및 설록 사업은 6.6% 성장한 1028억원, 해외사업은 41% 성장한 147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럭셔리 사업에서는 헤라가 백화점 매출 톱 3에 진입하는 등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고, 아리따움 모디네일·쿠션틴트 등 컬러메이크업과 홈쇼핑·온라인 등 디지털 채널이 수익성을 개선해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중국에서는 마몽드·설화수 등의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년대비 34.8% 성장한 90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미국에서는 아모레퍼시픽 CC쿠션 판매 호조로 27.6%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했다.
한편 원브랜드숍 부문별 실적의 경우 에뛰드하우스는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 862억원과 7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1%, 12% 성장했다.
이니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839억원과 1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25% 성장했고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4%, 21% 성장해 123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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