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무선충전 전기버스 개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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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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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대중교통시스템 실용보급의 첫걸음<br/>12일부터 본격 시범운행 시작, 1일 4회 시민 체험 탑승 기회 제공

구미시와 KAIST, ㈜동원올레브는 6일 오전 10시 30분 박정희체육관에서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구미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KAIST(총장 강성모), ㈜동원올레브는 6일 오전 10시 30분 박정희체육관에서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시범운행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듯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강성모 KAIST 총장,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시범사업 관계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대중교통시스템의 실용보급을 위한 국비 48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R&D사업으로 KAIST가 자체 개발하여 버스의 상용화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시범 운행하는 사업이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지난 2012년 9월 27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자동차 안전기준을 만족하였고, 같은 해 10월 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에 만족하는 등 전자파 안전성 공인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구미시는 금년 1월 초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래 6개월간 운행에 필요한 급전인프라를 구축하였고, 7월 1일부터 시험운행을 실시하여 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에 구미시와 연구단은 개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범운행에 들어가게 됐다.

또한 오는 12일부터 2주간 읍면동별 체험탑승 기회를 제공한 후 26일부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탑승은 탑승을 희망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승차한 후 왕복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운행은 금오산주차장에서 수출탑을 지나 금오산주차장으로 돌아오는 1코스(30분)와 구평육교에서 공구상가를 지나 구평육교로 돌아오는 2코스(25분)로 나눠 이루어지며, 금오산대주차장 3회(13:00, 14:30, 16:00), 구평육교에서 1회(10:30)로 총 4회 실시한다.

탑승신청은 8월 12일 이후부터 가능하며 탑승을 희망하는 단체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구미시 교통행정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 순에 따라 탑승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녹색교통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친환경 녹색도시의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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