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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올 상반기 전국 주택 실거래량을 각 지역별 등록 중개업자 수로 나눈 결과 전국은 5.35건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중개업자 1인당 한달에 약 0.89건의 주택매매 거래를 성사시킨 것이다.
또 수도권 평균 주택매매 거래건수는 3.56건, 지방은 8.07건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11.34건으로 중개업자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10.82건 △강원 9.93건 △대구 9.55건 △울산 8.51건 △광주 8.36건 등의 순이다. 수도권은 △서울 2.55건 △인천 5.21건 △경기 4.17건으로 모두 전국 평균 5.35건을 밑돌았다.
주택매매 거래 감소로 전국의 중개업자 수도 지난해 1분기 이래 꾸준히 감소해 올 2분기 현재 8만2356명이 등록돼 있다.
중개업자 감소는 수도권이 주도했다. 2006년 1분기 5만120명으로 5만명을 돌파한 수도권 중개업자 수는 2008년 3분기 5만700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줄고 있다. 올 2분기 기준 4만9778명으로 7년 만에 5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지방 등록 중개업자 수는 꾸준히 상승해 2011년 3분기 3만명을 돌파했다. 2분기 현재 최고 수준인 3만2578명을 기록 중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실거래 건수에는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은 당사자간 직거래 건수도 포함돼 있어 중개업자 1인당 거래 건수는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도권 주택 시장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면 중개업자 감소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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