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비 피해 가격 급등 여름채소 최대 30%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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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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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여름 제철 채소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고추·애호박 등의 현재 평균 가락시장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오이맛 고추가 2배, 조선 애호박이 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홍천 일대가 주산지인 애호박의 경우 밭이 침수되며 수확량이 절반으로 감소한데다, 곤충이 날지 못해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그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고추 역시 주산지인 강원도 인제에 집중 호우가 내리며 뿌리의 생육 상태가 나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비에 기인한 병으로 수확량까지 줄어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50일 가깝게 이어진 장마는 끝났지만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한국형 스콜이 8월 중하순에도 지속될 보여 비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채소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오이 고추·꽈리 고추·청양 고추를 각각 정상가 대비 25% 가격을 낮춰 1봉당 14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애호박 1개를 30% 할인해 175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 대파(1단·1500원), 양파(1망·2900원), 의성마늘(30입·8000원) 등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박종기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장마 피해로 채소 가격이 치솟는 와중에 가격부담을 줄여 소비를 촉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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