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양용은, 러프샷 딛고 4년전 위용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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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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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2오버파 72타로 중위권…선두와 7타차 극복이 관건

                                                                                                                                                           [사진=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양용은(KB금융그룹)이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오크힐CC 동코스(파70)에서 열린 US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모습이다.

17번홀(파4) 러프에서 아이언샷을 하는 장면이다. 그는 이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했다. 양용은은 첫날 2오버파(버디1, 보기3) 72타로 155명 중 공동 74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7타차다.

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다.

양용은은 그러나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7개 대회 연속 커트탈락했고 출전한 17개 대회 가운데 ‘톱25’에 든 것은 단 두 차례다. 시즌 최고 성적은 혼다클래식 때 거둔 공동 18위다. 양용은은 2009년 혼다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올렸다. 우승한 대회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성적을 낸다는 얘기다.

양용은은 올해 출전한 세 메이저대회에서는 두 차례(마스터스, US오픈) 커트탈락했고 한 차례(브리티시오픈)는 공동 32위를 했다.

양용은이 첫날 오버파를 딛고 4년전의 영광에 근접하는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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