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4500억원 규모 브라질 전동차 납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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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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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교통부 청사에서 열린 현대로템 상파울로 교외선 전동차 240량 납품 계약식에서 주란지르 페르난지스 상파울루주 교통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한규환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이 계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로템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교통부와 4500억원 규모의 상파울로 교외선 전동차 240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11월 브라질 살바도르시 메트로 1호선 24량을 필두로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 10년간 브라질 내 3대 주요도시, 4개 운영사로부터 총 518량(약 9000억 원)의 납품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상파울루 교외선 사업은 현지 회사와 공동으로 철도차량을 제작함으로써 현지화 요구 조건을 충족시킨 첫 사례다. 경쟁업체로는 스페인 CAF, 중국 CNR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상파울루주 교통부 청사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주란지르 페르난지스 상파울루주 교통부 장관과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을 비롯해 박영식 상파울루 총영사, 마리오 반데이라 상파울루광역교통공사(CPTM)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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