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이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탤봇라이스 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공식 초청 전시로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연 전시 개막식은 BBC의 예술 전문 온라인 매체인 더 스페이스(The Space)www.thespace.org에서 실시간으로 전 세계 생중계됐다. 이 장면은 백남준이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통해 세계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던 모습을 연상케 했다고 백남준아트센터가 전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와 탤봇라이스 갤러리 공동 기획으로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 50주년을 기념전으로 기획됐다.
개막 공연에서는 백남준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가인 다케히사 고수기의 백남준을 위한 헌정 공연 “백남준을 위하여(For Nam June Paik)‘가 열렸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www.thespace.org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백남준의 주요 작품 150여점이 전시되는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은 오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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