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축산 농가 폭염대비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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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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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 내 위생관리와 온도 낮춰 주도록 당부

가축방역차량을 동원해 축사지붕에 살수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11일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으로 가축의 품질, 생산성 저하와 폐사 등이 우려됨에 따라 축사 내 위생관리와 온도를 낮추기 위한 환경관리 등 각별한 가축사양 관리를 당부했다.

시는 축산농가에 폭염에 대비해 송풍기 300대 지원하고, 더위에 취약한 양계농가에 피해예방 약품을 공급했으며, 가축방역차량을 동원해 축사지붕에 살수하는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축별 가축 종류별 사육 적정온도와 고온한계온도는 한육우의 경우 10~20℃, 30℃이고 젖소는 5~20℃, 27℃이며, 돼지는 15~25℃, 27℃, 닭은 16~24℃, 30℃이다.

이에 축사 내 온도가 30~35℃의 고온에서 12일간 지속되면 사료섭취량이 감소돼 비육우는 일당 증체량이 73%, 젖소는 산유량이 32%, 비육돈은 일당 증체량이 60%, 산란계는 산란율이 16%감소하게 된다.

또한 번식장애 및 질병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므로 축사환경을 사육 적정온도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송풍팬, 그늘막 설치, 물 분무, 환기 등의 시설과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야 하며, 사료 섭취량 증대를 위해 날씨가 시원할 때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이상석 축산과장은 “신선하고 깨끗한 물과 소금, 광물질, 비타민 등 첨가제를 보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사양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폭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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