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홈쇼핑 뷰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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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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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단일 품목으로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화장품 브랜드가 홈쇼핑 업계에서 속속 탄생하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홈쇼핑'이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로 부각되고 있는 데다 장마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외출 대신 집에서 쇼핑하는 홈쇼핑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성아 원장이 선보인 '조성아22'의 '바운스 업 팩트'는 론칭 한 달간 총 13회 방송을 진행, 전 방송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초당 16개씩 판매된 셈이다.

바운스 업 팩트는 탄력 있고 통풍성 있는 그물망 제형의 파운데이션이다. 우뭇가사리·곤약 등 두 가지 마린 추출 젤라틴과 불가사리 콜라겐·에피 펄프를 함유해 피부 표면을 탄력 있고 촘촘하게 만들어 준다.

조성아22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목표치 대비 181%의 판매율을 달성해 지난달까지 GS홈쇼핑에서 판매된 메이크업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며 "무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제품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매회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에서 독점 수입하는 호주 화장품 '닥터 루인스'도 론칭 8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브랜드는 11년간 호주 스킨케어 넘버원 브랜드로 선정돼 왔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브래드 피트·제니퍼 애니스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쓸 정도로 유명한 프레스티지 코스메티컬 브랜드다.

애경 관계자는 "작년 11월 GS SHOP '리얼뷰티쇼' 론칭 방송 당시 15분 만에 4000세트가 매진되고, 같은 달 2차 방송 때는 30분 만에 6000세트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며 "8억9000만원 상당의 제품이 두 차례의 방송 만에 모두 팔려나가 찾는 사람은 많은데 제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이자녹스 쿨링 에센스 선 스프레이' 역시 지난 4월 출시된 이래 3개월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알래스카 빙하수를 통한 아이스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뿌리는 즉시 시원한 쿨링감을 제공한다. 물과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효과와 자외선 차단기능을 강화했으며 정제수 대신에 연꽃수 성분을 함유해 늘어진 모공케어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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