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매출 662억원·영업익 86억원…모바일 게임이 성장 견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은 모바일 게임이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13일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른 2분기 실적이 매출 662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고 이 날 밝혔다.

당기 순이익 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93%와 70%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부분 매출은 439억 원을 달성하며 전 분기 대비 20% 상승해 2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일본 ‘라인’에서 ‘윈드러너’가 꾸준한 상승세로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 △신작 출시 효과를 통한 모바일게임들의 성과를 기반 △온라인 매출의 밑거름인 ‘미르의 전설’의 안정적 흐름이 더해져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사업 전략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360’사와 ‘윈드러너’ 파트너십 체결 및 모바일게임 ‘달을삼킨늑대’의 ‘텐센트’와 계약을 진행해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신작도 줄줄이 예고되어 있다. 지난달 말 선보인 ‘아틀란스토리’를 시작으로 하반기 기대작 ‘달을삼킨늑대’, ‘히어로스리그’, ‘천랑’ 등 자체 개발 모바일 신작들과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도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한 북미 시장 공략을 시작을 앞두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천룡기’와 ‘로스트사가’ 중국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 ‘라인’을 통한 후속작 출시 및 일본 법인의 모바일게임 직접 서비스 등 해외 진출 경로 확대에 나섰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2013년을 기점으로 위메이드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며 두터운 성장세를 계속해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으로 성장을 이어나가며, 시장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